메타($META)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수억 달러, 원화로 수천억원대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맞춤형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외부 클라우드 자원도 병행하는 구조다.
블록비츠는 20일 시장 소식을 토대로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서비스에 수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과 사용 서비스 범위, 실제 집행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두 회사의 기존 협력선 위에서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공식 블로그에서 메타가 애저를 전략적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택했고, 메타 AI 연구개발을 위해 5400개 GPU 규모의 전용 애저 클러스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당시 협력 범위에는 대규모 AI 연구와 파이토치(PyTorch) 생태계 확장이 포함됐다.
메타의 AI 투자는 내부 인프라에서도 커지고 있다. 메타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AI 모델 개발과 제품 기능 개선, 광고 도구 고도화를 위해 인프라와 인력을 포함한 AI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문서에서 2026년 설비투자 규모를 1150억~1350억 달러(약 160조~188조원)로 예상했다.
메타는 자체 칩과 데이터센터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메타는 2026년 4월 브로드컴과 차세대 MTIA 칩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7월에는 블랙록 등과 함께 미국 텍사스 엘패소 데이터센터 캠퍼스 개발을 위한 합작을 발표했고, 해당 캠퍼스는 1기가와트 규모 컴퓨팅 용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메타의 자체 도구 전환과 AI 인프라 투자는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빅테크의 비용 부담과 맞물려 있다.
애저 지출 보도는 메타의 AI 인프라 전략이 단일 경로에 묶여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맞춤형 반도체,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방식이다. 다만 애저 투입액이 메타의 전체 AI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증에 사용한 자료: BlockBeats 원문, Microsoft Azure 공식 블로그, Meta 2025 연차보고서, Meta 엘패소 데이터센터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