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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억달러 사우스저지 인수 정보유출 수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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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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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뱅크오브아메리카 임원이 81억 달러 규모 사우스저지인더스트리스 인수 거래의 비공개 정보 유출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도됐다. SJI는 이미 비상장화돼 현재 주가 반응보다 대형 M&A 자문사의 내부통제 문제가 쟁점이다.

 연방 법원 앞 기밀 서류철과 가방 / TokenPost.ai

연방 법원 앞 기밀 서류철과 가방 / TokenPost.ai

81억 달러(약 11조2995억원) 규모의 사우스저지인더스트리스(South Jersey Industries·SJI) 인수 거래를 둘러싼 내부정보 유출 의혹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BAC)의 자문 통제 문제로 번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제이슨 새츠키(Jason Satsky) 전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력·유틸리티·에너지 인프라 투자은행 글로벌 대표가 SJI 인수 발표 전 거래 정보를 외부에 흘렸는지 맨해튼 연방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공개 자료상 새츠키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단은 없다.

SJI와 인프라스트럭처 인베스트먼츠 펀드(Infrastructure Investments Fund·IIF)는 2022년 2월 24일 IIF가 SJI를 주당 36.00달러(약 5만220원)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JI는 SEC 공시에서 거래의 기업가치를 약 81억 달러로 제시했다.

거래는 2023년 2월 1일 마무리됐다. SJI 주주는 주당 36.00달러를 현금으로 받았고, 회사는 IIF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SJI는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절차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의혹의 시장 영향은 현재 주가 등락보다 거래 발표 전 정보 관리 체계에 맞춰져 있다. SJI가 비상장화된 뒤에는 일반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주가 반응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쟁점은 자문단의 위치다. SJI의 2022년 발표문은 BofA증권(BofA Securities)이 SJI의 단독 재무자문을 맡았다고 밝혔다. 대형 M&A 자문 과정에서는 인수가격, 발표 시점, 승인 조건 같은 정보가 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딜팀의 정보 접근 범위와 차단 장치가 핵심 통제 대상이 된다.

비공개 중요정보는 통상 공개 전 기업 인수, 실적, 자금조달, 규제 결정처럼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내부자가 이런 정보를 보유한 상태에서 거래하거나 제3자에게 전달하면 형사·민사 집행 대상이 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체 내부자거래 정책도 같은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월 6일자 정책에서 임직원이 중요 비공개정보(MNPI)를 보유한 상태로 거래하거나, 해당 정보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티핑’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책은 다른 회사 증권에 관한 비공개 정보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고 적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SEC가 새츠키를 상대로 내부자거래 혐의를 제기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다만 SEC 리티게이션 릴리스 목록에서는 새츠키 관련 소장이나 공식 릴리스가 공개 1차 문서로 확인되지 않았다. 기사에서 단정할 수 있는 범위는 ‘DOJ 수사 보도와 SEC 혐의 제기 보도가 병존한다’는 수준이다.

미 법무부는 다른 사건에서도 대형 거래 관련 내부자거래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은 2026년 5월 6일 글로벌 내부자거래 사건과 관련해 3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SJI 거래와 별개지만, 대형 거래 정보가 사전에 유출될 경우 수사와 기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개인 일탈 여부와 별개로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설명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대형 거래 자문사는 고객사 정보와 시장 민감 정보를 동시에 다루기 때문에 문서 접근권, 통신 기록, 사전승인 절차, 거래 제한 명단 관리가 모두 검증 대상이 된다.

국내 금융권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은행권의 내부통제 취약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economy/389528)처럼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손실 규모뿐 아니라 통제 체계가 작동했는지가 함께 평가된다. 이번 사안도 특정 종목의 단기 가격보다 금융회사 내부 정보관리와 임직원 통제 절차를 보는 사건에 가깝다.

암호화폐 시장과 직접 연결된 사건은 아니다. 다만 SEC 집행, 금융회사 내부통제, 비공개 정보 관리라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를 보는 투자자에게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본지의 [태국 비트쿱 공시 누락 의혹 보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1794)에서도 확인됐듯, 시장 인프라를 다루는 회사에는 정보 공개와 통제 의무가 반복적으로 쟁점이 된다.

현재 공개 자료상 새츠키 사건은 혐의와 수사 단계에서 다뤄져야 한다. 최종 판단은 법원 문서, SEC 공식 릴리스, 검찰의 후속 발표가 공개될 때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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