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POL)이 거래 우선수수료를 스테이커에게 배분하는 스테이킹·토크노믹스 개편안을 커뮤니티 심사에 올릴 예정이다. 보상 재원을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네트워크 수수료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23일 오전 9시59분(한국시간) 산딥 네일월(Sandeep Nailwal) 폴리곤 재단 최고경영자가 X 게시물에서 폴리곤 랩스(Polygon Labs)가 관련 코드를 작성해 커뮤니티 포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은 확정된 제도나 시행 완료 사안이 아니라 제안 단계다.
제안의 중심은 폴리곤 POS에 레이어1과 유사한 네이티브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하는 것이다. 네일월 CEO는 각 거래에서 발생하는 우선수수료 전액을 POL 스테이커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스테이킹 수익이 거의 두 배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재원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네트워크 수수료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우선수수료는 이용자가 거래를 더 빨리 처리하기 위해 기본 수수료 위에 추가로 내는 비용이다. 폴리곤 커뮤니티 포럼의 PIP-85 문서는 앞서 우선수수료 배분 구조를 조정해 스테이커에게 일부를 나누는 방안을 다룬 바 있다. 당시 제안은 검증자 풀의 50%를 스테이커에게 배분하고, 나머지 검증자 몫은 성과와 균등 배분 요소를 섞어 조정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개편안은 POL의 사용처를 스테이킹 보상과 네트워크 수수료 흐름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폴리곤 공식 문서는 POL을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규정하며, 가스와 스테이킹에 쓰인다고 설명한다. POL은 MATIC을 대체한 토큰으로, 폴리곤 체인의 확장 구조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네일월 CEO가 언급한 추가 권리에는 가스비 할인 가능성도 포함됐다. sPOL과 관련해서는 스테이킹된 POL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디파이(DeFi)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장을 고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실제 수익률, 배분 방식, 코드 구현은 커뮤니티 포럼 심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폴리곤은 앞서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워 왔다. 본지는 최근 폴리곤 랩스 경영진이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효율을 강조한 발언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제안도 네트워크 사용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스테이커 보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폴리곤의 토큰 경제 구조를 다시 조정하는 흐름에 놓인다.
개편안이 통과되면 POL 보상 구조는 인플레이션 기반 보상보다 네트워크 이용 수수료에 더 가까워진다. 폴리곤 랩스는 관련 코드를 작성한 뒤 커뮤니티 포럼에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