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C가 2026년 7~8월 위험자금 신고 215건과 관련된 3865만5490USDT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선물 보험기금 잔액은 9월 1일 기준 7억9169만6422USDT로 집계됐다.
MEXC는 9월 16일 공개한 보안 보고서에서 외부 도난·사기와 연관된 자금 유입 사례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42건은 사법기관의 동결 절차를 지원했다.
직전 보고 기간과 비교하면 차단 사례는 약 2971%, 차단 자금 규모는 약 1만2646% 증가했다. 보고서에는 비교 대상 기간의 구체적인 차단 건수와 금액은 제시되지 않았다.
위험 활동과 연관된 계정 2만752개도 제한했다. 위험 그룹은 5288개로 집계됐으며, 독립국가연합 지역이 1803개로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 1099개, 인도네시아 976개가 뒤를 이었다.
잘못 입금된 자산의 반환 신청은 818건을 수동 처리했다. 반환 규모는 60만2225USDT로, 직전 보고 기간보다 75.31% 늘었다.
선물 보험기금은 5~6월 보고서의 7억5085만4749USDT에서 5.44% 증가했다. MEXC는 이 기금이 강제청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이너스 잔액을 보전하고, 극단적 시장 상황에서 자동 디레버리징(ADL)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 디레버리징은 시장 급변으로 일부 포지션의 손실을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 수익 상태의 다른 포지션을 줄여 위험을 낮추는 절차다. 보험기금은 이 절차가 작동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완충 자금으로 활용된다.
주요 자산의 준비금 비율도 모두 100%를 웃돌았다. 비트코인(BTC)은 약 288%, 이더리움(ETH)은 약 113%, 테더(USDT)는 약 115%, 유에스디코인(USDC)은 약 114%로 제시됐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2312.75BTC, 이용자 자산은 4282.20BTC로 보고됐다. 준비금 비율은 거래소가 공개한 특정 자산 보유량과 이용자 자산을 비교한 지표다.
MEXC는 같은 기간 가상자산 업계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를 184건, 피해 규모를 약 5억3500만달러(약 7276억원)로 집계했다. 피싱·사기와 엔드포인트·공급망 보안 사고가 전체의 약 4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MEXC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싱 문구와 악성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공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사고 건수와 피해액은 MEXC가 자체 집계한 수치다.
이번 보고서의 보안·준비금 자료 역시 MEXC가 공개한 자체 지표에 기반한다. 제시된 수치만으로 거래소의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이나 이용자 자산 회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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