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투자자는 성장 투자에서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 사업보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낼 시장을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톰 리(Tom Lee) 비트마인($BMNR) 회장은 성장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의 현재 활동에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말했다. PANews는 18일 톰 리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톰 리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성장 투자에서 매우 나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로 새로운 기술이 무엇으로 변할 수 있는지보다 프로젝트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는 태도를 꼽았다.
성장 투자를 판단하려면 먼저 명확한 기준 시나리오(Base Case)를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준 시나리오는 여러 가능성 가운데 기본적으로 예상하는 경로를 뜻한다.
그는 프로젝트가 현재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에 따라 사업 범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사업 상태와 미래에 확장될 수 있는 영역을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다.
잠재적 총 시장 규모(TAM)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도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TAM은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겨냥할 수 있는 전체 시장 규모를 뜻한다.
현재 시장의 크기만으로 미래 성장의 한계를 정하면 새로운 기술이 확장할 가능성을 놓칠 수 있다. 투자자가 프로젝트의 현재 매출이나 이용자 규모만으로 사업 가치를 판단할 때 생길 수 있는 한계다.
톰 리는 투자자들이 미래 기회를 평가하면서 현재 시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도 지적했다. 이 경우 프로젝트가 앞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을 현재 사업 영역과 같게 보게 돼 성장 잠재력을 낮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에는 불확실성과 투기적 요소가 함께 존재한다. 동시에 기존 시장의 범위를 넓히는 혁신도 가능하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 가운데 잠재적 기회보다 위험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투자의 판단에서는 위험뿐 아니라 기술이 새로 열 수 있는 시장의 범위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중심 전략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특정 가상자산의 가격이나 수익률을 제시한 전망이 아니라 성장 투자에서 사업 확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에 관한 내용이다.
비트마인 공식 자료는 톰 리를 이사회 회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톰 리가 제시한 기준 시나리오와 TAM은 현재 사업의 규모와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나눠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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