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어(Partior)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 DiSH와 연동해 은행 간 유동성을 24시간 관리하는 결제망을 구축한다. 양측은 업계 테스트를 거쳐 2027년 1분기 상용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은 17일 파트리어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현재 파트리어와 DiSH, 참여 은행들은 업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생산 환경 전환과 추가 결제은행의 상업적 참여는 2027년 1분기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LSEG 공식 발표
파트리어의 기존 결제은행은 DBS, 도이체방크,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다. 결제망은 달러, 유로, 싱가포르달러를 지원한다.
연동이 완료되면 각 은행은 DiSH의 신탁계좌를 통해 다른 결제은행과 은행 간 잔액을 모으고 정산할 수 있게 된다. 결제은행 간 직접 계좌를 새로 연결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관리하는 구조다.
기존 국경 간 은행 결제는 통상 영업시간에 전통적인 결제망을 거쳐야 했다. 영업시간이 아닌 때 거래하려면 미리 자금을 배치하거나 신용 한도를 확보해야 했다.
이번 구조는 이 같은 운영시간 차이를 토큰화 예금으로 보완한다. DiSH는 독립적인 결제 네트워크 사이에서 결제를 조정하고, 여러 은행 계좌에 있는 상업은행 예금을 디지털 방식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원장상에서 이동·결제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다. 이번 협력은 파트리어의 다중 통화 결제망과 LSEG의 토큰화 현금 인프라를 연결해 은행 간 유동성 공백을 줄이려는 시도로 설명됐다.
결제망이 지원하는 통화는 달러, 유로, 싱가포르달러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여러 통화로 발생하는 결제 수요에 대응하면서 결제은행 간 잔액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장중 외환 결제와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에 필요한 지급 대 지급(PvP), 인도 대 지급(DvP) 결제로 확대할 기반도 마련한다. 다만 현재 서비스는 상용 운영이 아니라 업계 테스트 단계다.
24시간 결제 기능은 정기 점검과 긴급 장애 등 운영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파트리어와 LSEG DiSH는 테스트를 거쳐 2027년 1분기 생산 환경 전환과 추가 결제은행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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