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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SOPR 3주 연속 1 상회…강세 전환은 이르다

Bitcoin BTC
1 부근을 오가는 비트코인 SOPR 차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의 엔터티 조정 SOPR이 3주 연속 손익분기점인 1을 웃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공개 차트에서 다른 수치가 확인돼 시장 국면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비트코인의 엔터티 조정 SOPR이 1 이상을 유지하는 흐름을 3주째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 흐름은 8월 19일 시작됐으며, 올해 들어 가장 긴 수익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크립토 브리핑은 해당 기간 엔터티 조정 SOPR의 최고치가 1.002였다고 분석했다. 1을 크게 웃돈 수준은 아니지만, 수익 상태의 코인 이동이 낮은 수준에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SOPR은 이동된 코인의 실현 가치와 생성 당시 가치를 비교해 보유자의 실현 손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1보다 높으면 평균적으로 취득가보다 높은 가격에 코인이 이동했다는 뜻이고, 1보다 낮으면 손실 상태의 이동이 많았다는 의미다.

엔터티 조정 SOPR은 같은 주체가 관리하는 주소 사이의 내부 이동을 제외한다. 거래소나 기관이 자체 지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을 줄이고 서로 다른 경제 주체 사이의 이동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살피는 방식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SOPR을 코인이 이동할 때의 가치와 생성 당시 가치의 비율로 정의한다. 이 지표는 코인의 이동이 수익 실현인지 손실 실현인지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공개 데이터에서는 다른 수치가 확인됐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차트에는 9월 19일 확인 시점 기준 엔터티 조정 SOPR이 0.86727108로 표시됐다.

글래스노드의 수치는 크립토 브리핑이 제시한 1 이상 흐름과 차이가 난다. 두 수치의 기준일과 산출 시점, 집계 방식이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어느 한쪽의 수치만으로 최근 비트코인 보유자의 수익 실현 상태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지표가 1을 웃돈 기간과 최신 표시값이 서로 다른 기준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립토 브리핑은 이번 흐름이 비트코인 수요가 견조하고 초기 강세 국면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엔터티 조정 SOPR 하나만으로 시장 방향이나 국면 전환을 확정할 수 있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크립토퀀트는 SOPR이 1을 지속적으로 웃도는 상황이 평균 참여자의 수익 실현과 연결되며 강세장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가격 상승기에 보유자가 수익을 확정하는 분배 과정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PR이 1을 웃돈다는 사실은 이동된 코인의 평균 실현 손익이 개선됐다는 뜻이지,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익 실현이 늘어나면 매도 물량이 함께 증가할 수 있어 시장 국면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앞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SOPR이 1을 돌파했지만 상승장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에서도 단일 SOPR 지표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시장 고점을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이 제시됐다. 이번 엔터티 조정 SOPR 흐름도 같은 기준에서 다른 온체인 지표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수요 지표 역시 집계 방식과 기준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 수요가 신규 공급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분석과 비교하면 온체인 지표는 같은 시장을 두고도 서로 다른 신호를 낼 수 있다.

이번 분석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수익 상태의 코인 이동이 이어졌다는 점과 공개 데이터의 최신 수치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크립토 브리핑의 1 이상 기록과 글래스노드의 0.86727108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려면 기준일과 산출 방식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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