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NEAR)의 크로스체인 실행 계층인 니어 인텐트의 총예치자산(TVL)이 30일 동안 77.2% 증가해 1억6905만달러(약 2314억원)에 도달했다.
Crypto Briefing은 디파이라마 자료를 바탕으로 니어 인텐트의 TVL이 26개 블록체인에서 1억69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디파이라마 스냅샷은 1억6755만달러(약 2324억원), Dune Analytics의 9월 16일 일일 수치는 1억6905만달러였다.
9월 16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인 달러당 1368.6원을 적용하면 1억6905만달러는 약 2314억원이다. 달러·원 환율은 당시 국내 보도를 기준으로 환산했다.
자금은 니어프로토콜 네트워크에 가장 많이 예치됐다. 니어 네트워크의 TVL은 약 8723만달러(약 1210억원)로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이더리움에는 약 4589만달러(약 637억원)가 쌓였다. 나머지는 트론, 비트코인, BNB체인 등 여러 네트워크에 분산됐다.
◇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수치
디파이라마의 9월 20일 화면에는 니어 인텐트 TVL이 1억6500만달러(약 2289억원), 최근 30일 증가율이 86.7%로 표시됐다. 9월 16일 수치와 차이가 나는 것은 측정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디파이라마는 여러 체인의 니어 인텐트 검증자 계약에 잠긴 토큰을 TVL로 계산한다. 따라서 특정 시점의 예치 규모와 최근 30일 증가율은 화면을 확인한 시점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니어 인텐트는 사용자가 이동 경로와 브리지를 직접 선택하는 대신 원하는 거래 결과를 제시하면 여러 솔버가 거래 경로와 유동성을 찾아 실행하는 구조다. 이용자는 체인별 지갑과 가스 토큰, 브리지 절차를 직접 관리하지 않고 거래 목적을 제시할 수 있다.
니어 인텐트 공식 페이지에는 125개 이상의 자산과 34개 체인이 표시돼 있으며, 누적 거래량은 290억달러 이상으로 제시돼 있다. 이 수치는 디파이라마가 집계한 TVL과 달리 누적 거래 규모를 나타내므로 직접 비교할 수 없다.
거래 활동도 확대됐다. 디파이라마의 9월 20일 화면에는 최근 30일 거래량 40억9500만달러(약 5조6800억원), 수수료 527만달러(약 73억원), 프로토콜 수익 122만달러(약 17억원)가 표시됐다. 누적 거래량은 295억달러(약 40조9300억원)로 집계됐다.
이 수치들은 9월 16일 일일 수치를 인용한 보도와 기준 시점이 다르다. 같은 지표라도 집계 날짜가 다르면 TVL과 거래량,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어 수치를 비교할 때 기준일을 함께 봐야 한다.
성장 배경으로는 지갑과 애그리게이터를 통한 유통 확대, 지원 체인 증가, 비공개 거래 기능이 거론된다. 니어프로토콜은 Confidential Intents의 일반 이용 가능 전환을 발표했으며, 공식 수익 대시보드는 비공개 풀의 TVL을 별도 지표로 집계하고 있다.
Confidential TVL과 일반 TVL은 산출 대상이 다르다. 두 지표를 합산하거나 같은 기준의 수치로 비교하면 전체 유동성 규모를 잘못 해석할 수 있다.
◇ 멀티체인 확장과 위험 요인
멀티체인 구조는 여러 네트워크의 자산과 유동성에 접근하는 절차를 줄일 수 있다. 반면 브리지와 스마트계약, 체인별 실행 과정이 연결되면서 취약점이나 거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도 늘어난다.
레딧의 니어 커뮤니티에서는 니어 인텐트를 여러 체인을 연결하는 인프라로 평가하는 의견과 함께 비공개 인텐트 인센티브와 거래 이벤트가 최근 관심을 키웠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가격 상승과 투자 수익률을 중심으로 논의해 제품 사용량과 시장 투기 수요가 함께 언급됐다.
본지는 앞서 니어프로토콜의 체인 추상화 인프라에서 lifetime operations가 5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lifetime operations는 실행·상호작용 횟수에 가까운 지표로, 이번 기사에서 다룬 TVL이나 누적 거래량과는 집계 대상이 다르다.
니어 인텐트의 최근 지표는 예치 유동성과 거래 활동이 함께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TVL 증가율만으로 지속적인 이용 확대를 단정하기는 어렵고, 인센티브와 단기 유동성 유입이 거래량과 수수료에 미친 영향은 같은 기준의 후속 집계로 확인해야 한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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