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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들, 스테이블코인·RWA·무기한 선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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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토큰으로 나뉜 수익 자산 모형 / TokenPost.ai

펜들(PENDLE)이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 무기한 선물을 수익률 거래 시장의 새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예치자산의 미래 수익을 거래하던 기존 구조를 넘어 다양한 자산의 수익률과 펀딩비를 거래하는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펜들은 장문 전략 문서 'Inevitable'에서 펜들 V2와 펀딩비 거래 프로토콜 Boros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펜들 V2는 온체인 수익형 자산을 원금 토큰(PT)과 수익 토큰(YT)으로 나눠 고정수익과 미래 수익 노출을 거래하는 구조다.

펜들은 2026년 전략 문서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합성 달러, RWA 발행사가 펜들을 유통·확장 경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식 문서는 펜들 V2가 자산 발행사와 이용자 사이를 연결하는 수익 거래 인프라를 지향한다고 설명한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026년 9월 중순 약 3000억달러(약 413조원)로 제시됐다. 씨티는 2030년 1조9000억달러(약 2614조원), 스탠다드차타드는 2028년 2조달러(약 2752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펜들은 팍소스가 발행한 USDG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Dune 분석에서 USDG가 2026년 2월 23일 펜들에 올라온 뒤 약 7주 만에 SY-USDG 계약 규모가 1억2100만달러(약 1665억원)로 늘었고, 이더리움 내 USDG 공급량의 2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une은 이 수치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줄 뿐, 펜들이 증가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펜들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풀에서 약 60억달러(약 8조2560억원)의 명목 거래량이 발생했으며, 에테나(ENA) 관련 자산도 한때 약 70억달러(약 9조6320억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 축은 RWA다. 펜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토큰화 RWA 규모가 2025년 초 약 100억달러(약 13조7600억원)에서 현재 약 390억달러(약 53조6640억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와 사모대출, 원자재, 토큰화 주식 등이 주요 대상이다. 펜들은 2026년 출시한 시장 가운데 66개가 RWA와 연계됐으며, RWA 기반 PT 약 2억1000만달러(약 2890억원)가 모르포에서 담보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STRC 관련 시장은 2026년 5월 총예치액(TVL) 5억달러(약 6880억원)를 넘겼고, 누적 거래량은 9억7700만달러(약 1조3444억원)에 달했다. 펜들은 주식처럼 자체 수익률이 없는 자산도 PT와 YT로 나눌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들의 PT·YT 구조는 토큰화된 사모 인프라 상품을 원금과 수익 권리로 나눠 거래하는 사례와도 이어진다. 앞서 본지는 토큰화된 사모 인프라 상품 NGI+가 펜들과 연동된 사례를 보도했지만, 해당 상품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세 번째 축은 무기한 선물이다. 펜들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 주식·금·원유 등 RWA 기반 무기한 선물 시장이 커지면서 펀딩비 자체가 거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60억달러(약 8256억원)를 넘어섰고, 하이퍼리퀴드(HYPE)의 주식 관련 거래량은 올해 약 40억달러(약 5조5040억원)에서 2120억달러(약 291조7120억원)로 증가했다고 펜들은 밝혔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가격을 현물 가격에 가깝게 유지하기 위해 포지션 보유자 사이에서 정기적으로 교환되는 비용이다. 펜들은 올해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누적 펀딩비가 명목 포지션 1달러당 약 0.03달러였지만, SK하이닉스 무기한 선물은 약 0.35달러였다고 비교했다.

Boros는 변동하는 펀딩비를 고정금리 노출로 바꾸는 구조다. Boros 포지션은 고정금리와 변동 펀딩비를 교환하는 금리 스왑으로 작동하며, 정산 시점마다 실제 펀딩비와 고정금리의 차이가 담보에 반영된다.

바이낸스 시장은 8시간마다, 하이퍼리퀴드 시장은 1시간마다 정산된다. 이에 따라 Boros 이용자는 변동하는 펀딩비 부담을 고정 비용으로 바꾸거나, 거래소 간 펀딩비 차이를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펜들의 구상은 고정수익 상품을 넘어 스테이블코인과 RWA, 무기한 선물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을 하나의 거래 인프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Boros는 펀딩비 변동과 담보 부족, 청산 위험을 동반하는 구조인 만큼 실제 활용 성과와 위험 관리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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