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NEAR)이 8월 중순 이후 178% 상승한 가운데 NEAR Intents 수수료가 프로토콜 수익의 약 8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수료 수익의 61%는 외부 라우팅 채널인 SwapKit에서 발생했다.
마크 아르준(Marc Arjoon)의 분석을 실은 오데일리는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분석은 니어프로토콜의 수수료 스위치가 활성화된 뒤 상승률이 35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NEAR Intents는 이용자가 여러 블록체인 사이에서 자산을 이동하거나 교환할 때 실행 경로와 가스비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된 거래 방식이다. 솔버가 주문을 처리할 가격을 제시하면 이용자가 그중 하나를 선택해 거래를 진행한다.
수익 구조는 2026년 2월 수수료 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바뀌었다. 이전에는 니어프로토콜이 Intents 거래량을 중계했지만 수수료 수익은 얻지 못했고, 이후 Intents 수수료가 REV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반면 실행 수수료는 2025년 1월 주당 12만달러(약 1억6430만원)에서 2만달러(약 2740만원)로 83% 감소했다. 분석은 Intents 수수료가 이 감소분을 메우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NEAR Intents 거래는 예치·출금·스왑으로 구성되지만 실제 수익은 스왑에 집중됐다. SwapKit은 Ledger Live, BitPay, Trust Wallet 등에 연동된 크로스체인 스왑 SDK로 소개됐다.
SwapKit은 NEAR Intents 거래량의 35%를 차지했지만 수수료에서는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량과 수수료 비중이 크게 달라 특정 라우팅 채널의 수익 기여도가 높다는 점이 드러났다.
니어프로토콜은 거래가 어느 지갑에서 유입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 SwapKit은 NEAR Intents를 THORChain, Maya, Chainflip과 함께 여러 라우팅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취급해 각 거래마다 가격 경쟁이 다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니어프로토콜의 수수료 수익은 각 거래에서 최적의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좌우된다. 다른 경로가 선택됐을 때 거래를 놓친 원인을 직접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은 외부 채널 의존의 한계로 지적됐다.
비공개 Intents 예치 규모는 8월 중순 2800만달러(약 383억원)에서 영구선물 출시 이후 1억3100만달러(약 1792억원)로 늘었다. 다만 이 가운데 50%는 래핑된 NEAR로, 외부 예치금은 약 6500만달러(약 890억원)로 추산됐다.
지캐시(ZEC) 관련 활동도 확대됐다. ZEC는 Intents 거래량의 9%를 차지했고 Zcash 지갑 ZODL의 9월 수수료 비중은 16%로 두 배 늘었다.
다만 분석은 지캐시 관련 거래가 전체 수익 구조를 지배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비공개 예치 규모 증가와 지캐시 거래 확대가 확인됐지만, 수수료의 중심은 여전히 Intents와 라우팅 채널에 있었다.
AI 전환에서는 계량 가능한 기여가 제시되지 않았다. NEAR AI Cloud는 매출·고객·GPU 수·토큰 연결 경로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토큰 소각량은 2025년 1월 10만개에서 2026년 8월 2만개로 줄었고 현재 월 소각률은 0.7%로 집계됐다. 분석은 소각 자체가 수익 구조의 핵심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상승 국면에서 확인된 수익의 중심은 AI나 프라이버시보다 NEAR Intents 수수료였다. 동시에 수수료의 상당 부분이 SwapKit의 라우팅 선택에 달려 있어 거래량 확대와 수익 지속성을 같은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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