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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에도 주요 CEX·DEX 펀딩비 중립·약세권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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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권을 가리키는 선물 펀딩비 게이지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소폭 반등했지만 주요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거래소(DEX)의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중립에서 약세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렀다. 현물 가격 반등에도 주요 CEX·DEX의 펀딩비는 강세로 전환되지 않았다.

블록비츠는 29일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CEX·DEX의 펀딩비가 중립에서 약세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가격과 기초자산 가격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보유자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오가는 비용이다.

펀딩비는 거래소가 직접 가져가는 수수료가 아니다. 롱과 숏 포지션 보유자 사이에서 비용이나 수익이 이전되며, 무기한 계약 가격이 현물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코인글래스가 제시한 기준금리는 0.01%다. 펀딩비가 0.01%를 웃돌면 시장 참여자가 상승 방향에 베팅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0.005%를 밑돌면 하락 심리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구간으로 해석된다.

이번 펀딩비 흐름은 비트코인 반등에도 주요 CEX·DEX 펀딩비가 중립·약세권에 머물렀음을 보여준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소별 펀딩비 수치는 상품과 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펀딩비가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한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로 내려가면 숏 포지션 보유자의 비용 부담이 줄거나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이 이전될 수 있다.

이 구조는 무기한 선물 가격을 현물 가격에 가깝게 유지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정산 주기와 산정 방식은 거래소와 상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점에도 플랫폼별 수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펀딩비는 특정 시점의 포지션 비용과 계약 가격의 괴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따라서 펀딩비 하나만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이나 시장 전체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장 참여자들은 펀딩비와 함께 미결제약정, 현물 거래량, 청산 규모 등을 확인한다. 이들 지표를 함께 보면 현물 가격 움직임이 실제 레버리지 수요 확대로 이어졌는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CEX·DEX 펀딩비가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단기 약세 심리가 강해졌던 앞선 흐름에서도 펀딩비는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비용과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설명됐다. 이번에도 펀딩비가 중립·약세권에 머물면서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의 온도 차가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펀딩비가 서로 다른 구간에 놓였던 사례처럼 자산별·거래소별 흐름을 나눠 볼 필요도 있다. 주요 CEX·DEX의 펀딩비 흐름만으로 개별 거래소나 특정 계약의 포지션 상황을 대표하기는 어렵다.

이번 자료에서 확인된 핵심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펀딩비 흐름이 같은 속도로 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펀딩비가 기준금리인 0.01%를 회복하는지, 또는 0.005% 부근에서 움직이는지가 이후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변화를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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