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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1차 시장, 이리화가 꼽은 네 가지 구조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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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에서 검토 중인 토큰 잠금 해제 일정표 / TokenPost.ai

가상자산 1차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투자 서사 약화와 프로젝트 공급 과잉, VC에 불리한 토큰 잠금 조건, 높은 거래소 상장 비용이 지목됐다. 이리화(易理华) 리퀴드캐피털(Liquid Capital) 공동창업자는 네 가지 문제가 VC의 투자와 회수를 어렵게 한다고 진단했다.

블록템포(BlockTempo)는 이리화가 5일 X에 올린 글에서 과거 투자 유인이 됐던 백서·기관 투자자 후원·총예치금(TVL) 같은 서사가 이제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리화는 프로젝트가 수만 개에 이르러 우량 프로젝트가 경쟁 속에서 두드러지기 어렵다고도 말했다고 블록템포는 전했다.

그가 특히 문제로 든 것은 ‘1+3 잠금 해제’ 방식이다. 이리화는 프로젝트 측과 마켓메이커, 거래소가 VC보다 짧은 잠금 기간을 적용받거나 토큰을 먼저 풀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VC가 초기 위험을 부담하고도 늦게 토큰을 처분해야 한다며 이 방식이 “사실상 VC를 겨냥해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비용도 초기 투자 구조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블록템포는 이리화가 일부 주요 중앙화 거래소의 평균 상장 비용을 1000만달러(약 138억원)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산정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리화는 높은 상장 비용이 프로젝트의 높은 기업가치와 대규모 자금 조달을 부추기고 그 부담을 VC가 떠안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준을 개선하고 ‘1+3 잠금 해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행 심사 기준이라면 초기 이더리움도 바이낸스에 상장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로젝트가 토큰 발행과 자금 조달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과 환매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리화는 VC가 1차 시장에서 빠지면 전문적인 토큰 발행 집단과 밈코인만 활발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가상자산 초기 투자 시장에 대한 개인의 진단과 개선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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