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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026년 상반기 순이익 3천280억원 기록하며 실적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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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026년 상반기 3천2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출과 플랫폼 사업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카오뱅크, 2026년 상반기 순이익 3천280억원 기록하며 실적 신기록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2026년 상반기 순이익 3천280억원 기록하며 실적 신기록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2026년 상반기 순이익 3천280억원을 거두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늘어난 데다 수수료와 플랫폼 사업 수익도 함께 커지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가 5일 공시한 실적을 보면 2분기 순이익은 1천4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63억원보다 11.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천637억원에서 24.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조6천4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회사는 여신 성장과 자금운용 손익 확대에 힘입어 이자수익이 늘었고, 대출 비교와 지급결제, 투자 같은 비이자 사업도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내용을 보면 본업인 대출 부문과 플랫폼 부문이 함께 실적을 받쳤다. 상반기 여신 이자수익은 1조5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999억원보다 5.9%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5천895억원으로 4.8% 늘었고,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였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천696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은행이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만으로 돈을 버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2.13%로 지난해 2분기 1.92%보다 0.21%포인트 높아졌다.

대출 자산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2천170억원으로 1분기 말 47조6천990억원보다 5천18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과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2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5천200억원이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약 1조원이 공급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2분기 말 3조6천870억원으로 1분기보다 2천84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이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속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강조하는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수신은 분기 기준으로는 줄었지만 최근 흐름은 다시 개선되는 모습이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7조1천100억원으로 1분기 69조3천560억원보다 2조2천460억원 감소했다. 이는 증시 활황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회사는 7월 한 달 동안 1조원 이상이 다시 유입되면서 수신 잔액이 순증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모임통장 잔액은 11조7천억원으로 1분기보다 약 1천억원 늘었고, 지난 6월 출시한 외화통장과 연내 선보일 외국인 서비스 등 새 수신 상품도 기반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분기 말 각각 0.51%, 0.54%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객 수는 2천76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이 새로 유입됐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천32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과 정책금융상품, 서민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어가고, 신규 상업자표시신용카드와 오토금융 비교 서비스, 카카오페이증권 제휴, 캐피탈사 인수와 해외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단순 예대업무를 넘어 플랫폼과 생활금융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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