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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73% 상승 여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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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조정과 주가 간격을 반영한 것으로, 여전히 73%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73% 상승 여력 기대 / 연합뉴스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73% 상승 여력 기대 / 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의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면서도, 당분간은 증시 변동성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구조적 성장 기대는 살아 있지만 최근 시장 조정이 커지면서 목표주가는 낮췄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회사의 성장 논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기보다, 지난 7월 주식시장 조정으로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간격이 커진 현실을 반영한 조정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일 11만100원에 거래를 마쳐, 새 목표주가 기준으로도 약 7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는 현대백화점의 중장기 동력으로 내수 소비의 구조적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꼽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은 7월 기준 9%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외국인 소비 비중이 높은 일본 백화점 업계와의 격차를 1∼2%포인트 수준까지 좁힌 것이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커질수록 백화점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사례는 현대백화점의 재평가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로 받아들여진다.

문제는 단기 흐름이다. 연구원은 7월 백화점 주가 조정을 두고, 주식시장 급락이 자산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산 효과는 주가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소비 여력이 커졌다고 느끼는 현상을 뜻한다. 반면 지금은 성과급 중심의 소득 증가가 나타나는 시기여서, 실제 월급 증가가 소비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힘은 3분기까지 다소 비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3분기에는 백화점 업종 주가가 기업 자체 실적보다 증시 방향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적도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은 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9% 줄어 시장 컨센서스인 864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백화점 부문 기존점 성장률은 17%로 견조했지만, 삼성전자 프로모션 영향으로 마진이 낮은 가전 매출 비중이 일시적으로 커지면서 수익성이 기대에는 못 미쳤다. 다만 증권가는 이를 구조적 훼손보다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는 분위기다. 4분기에는 다시 소득 효과가 살아나 소비 둔화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현대백화점의 차별적인 주가 재평가도 그 시점부터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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