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주환원 확대 기대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상승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세로 제공된 삼성전자 주가도 23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주가를 떠받치는 것은 주주환원 확대 기대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추가 환원책 가능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는 배경이다.
증권가도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 정책에서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환원 규모와 비교하면 큰 폭의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셈이다.
업황도 우호적이다. 최근 메모리 업종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설 기대를 타고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HBM과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가 커지면서 현금 창출력 개선 기대도 함께 높아졌고, 이는 주주환원 여력 확대 기대와 맞물리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이 국내 대형 메모리주로 번지는 흐름은 최근 여러 차례 반복됐는데, 이번에도 같은 구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업황 회복 기대가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이번 프리마켓 강세 역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