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증권업계 최초로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8%대 오른 3만8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의 배경은 실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4% 증가했다. 직전 분기 1조20억원과 비교해도 90.2% 늘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기며 증권업계 최초 기록을 다시 썼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으로 349% 늘었다. 2분기 말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으로 확대됐고,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자산관리(WM) 등 핵심 수수료 사업의 성장에 글로벌 투자·운용 성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분기에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약 1조6000억원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뛰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1분기에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해외법인 실적과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분기에는 홍콩·뉴욕 등 해외법인 성과와 고객자산 기반 확대까지 맞물리며 성장세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