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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3.0%에 10월 Fed 인상 확률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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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경제통계기관을 오가는 방문객 / TokenPost.ai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3.0%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다만 근원 PCE 상승률은 Fed의 물가 목표인 2%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8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3.3%보다 0.3%포인트 낮았다.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4%, 전월보다 0.3% 올랐다. 근원 PCE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일시적 가격 변동을 덜 반영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소비지출은 8월 0.9% 증가했다. 물가 압력은 남아 있지만 소비가 급격히 약해졌다고 보기도 어려운 수치다. AP는 이번 지표가 Fed가 추가 인상을 서두를 정도로 물가 상황이 악화하지 않았다는 해석을 낳았다고 전했다.

Fed는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2023년 이후 첫 인상으로, Fed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2% 목표로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도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반면 8월 근원 PCE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달라졌다.

존 윌리엄스(John C. Williams)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29일 연설에서 “9월 회의에서 취한 정책 조치 이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자신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면 올해 후반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지만, 추가 데이터가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10월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베스팅닷컴은 CME FedWatch 자료를 바탕으로 9월 30일 기준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62.9%,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37.1%로 집계했다.

일주일 전에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70.9%였다. 물가 지표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인상 확률이 낮아진 셈이다.

다만 금리선물시장의 확률은 Fed의 결정을 뜻하지 않는다. 향후 공개될 고용·물가 지표와 소비 흐름에 따라 시장 가격은 다시 바뀔 수 있다.

공개된 공식 지표로 확인되는 사실은 8월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0%였다는 점이다.

앞서 근원 PCE 월간 상승률이 Fed의 금리 판단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수치 역시 금리 경로를 결정하는 단일 자료라기보다, Fed가 물가와 고용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에서 반영될 지표로 볼 수 있다.

근원 PCE 상승률은 Fed 목표치보다 1%포인트 높다. 따라서 10월 인상 기대가 낮아졌더라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면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 가격 반응은 이후 고용·물가·유동성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ed의 다음 금리 결정은 이후 고용과 물가 지표, 소비 흐름을 종합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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