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7월 순유입액이 30일 기준 2억500만 달러(약 2870억원)에 머물렀다. 월간 기준 출시 이후 최저권으로 집계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최종 수치는 월말 집계 확인이 필요하다.
코인데스크는 ‘Crypto Daybook Americas’에서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상장 BTC 현물 ETF가 7월 30일 기준 2억5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원문 작성 시점에는 7월 거래일이 남아 있어 ‘역대 최저’ 확정 여부는 최종 월간 집계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흐름은 앞선 두 달과 달랐다. BTC 현물 ETF는 2026년 5월 24억3000만 달러(약 3조4020억원), 6월 45억2000만 달러(약 6조3280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뒤 7월에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최근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유입 강도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회복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더리움(ETH) ETF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7월 순유입액은 3억4285만 달러(약 4800억원)로 BTC ETF를 웃돌았고, 원문은 ETH ETF의 7월 유입액이 4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Binance) 상장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거래쌍도 7월 들어 11% 상승해 두 자산 간 상대 흐름을 보여줬다.
리플(XRP) 관련 ETF와 솔라나(SOL) 관련 ETF의 7월 유입액은 각각 1361만 달러(약 191억원), 1382만 달러(약 193억원)로 제시됐다. 원문은 리플 관련 ETF가 4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지만, 해당 수치의 구체적 상품명과 상장 지역, 집계 범위는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가격 측면에서는 기술적 기준선도 제시됐다. 마렉스(Marex)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데스크 ‘Crypto Daybook Americas’에서 7월 30일 기준 “20주가 아니라 200주선 근처 6만3300달러(약 8862만원)가 심판 역할을 한다. 이를 지키면 오늘의 보합은 강세로 읽히고, 6만2500달러(약 8750만원)를 잃으면 약세 세력이 6만 달러(약 8400만원) 청산 목표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가격 방향을 확정한 전망이라기보다 시장 참가자들이 보는 기준 가격대를 제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변동성 지표도 좁아졌다. 원문은 볼린저밴드가 2026년 1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으로 수렴했다고 설명했지만 방향성은 제시하지 않았다. 7월 30일 당시 미국 근원 PCE 물가와 GDP 데이터 발표가 당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이번 수치의 핵심은 ‘순유입 전환’과 ‘역대 최저권 가능성’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다. 5월과 6월 대규모 순유출 뒤 자금은 다시 들어왔지만, 월간 회복 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최종 월간 순유입액과 BTC·ETH ETF 간 자금 흐름 차이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