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2억1900만 달러(약 3132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숏 포지션 청산액이 롱 포지션의 두 배를 웃돌았다.
4일 오후 5시31분 한국시간 기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액은 6640만700달러(약 950억원), 숏 포지션 청산액은 1억5300만 달러(약 2188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5만9561명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은 Aster의 이더리움(ETH)·테더(USDT) 거래쌍에서 발생한 2437만300달러(약 348억원) 규모 주문이었다. 자산별 숏 포지션 청산액은 비트코인(BTC)이 6045만4000달러(약 864억원), 이더리움이 3742만8100달러(약 535억원)였다. 롱 포지션 청산액은 비트코인 841만9000달러(약 120억원), 이더리움 834만7100달러(약 119억원)로 나타났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잡는 거래다.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거나 증거금이 부족해지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종료한다. 앞선 24시간 집계에서도 숏 포지션 청산액이 롱 포지션을 웃돈 바 있다.
다만 숏 청산 규모만으로 현물시장의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장중 고저점과 미결제약정, 펀딩비, 거래소별 포지션 분포를 함께 살펴야 한다. 코인글래스는 거래소별·코인별 청산액을 1시간·4시간·12시간·24시간 단위로 나눠 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