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과 나스닥 지수를 비트코인(BTC) 가격으로 나눈 상대 지표가 20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주식이 비트코인보다 강해졌거나 비트코인의 상대 성과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오데일리는 두 지표의 200주 이동평균선 돌파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5일 전했다. 지수를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 가격으로 나누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올라도 비트코인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 비율은 내려간다. 반대로 주식이 비트코인보다 강하거나 비트코인이 약해지면 비율은 오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인디시스(S&P Dow Jones Indices)는 S&P500이 미국 대형주 시장을 나타내며 사용 가능한 미국 주식 시가총액의 약 80%를 포괄한다고 설명한다. 나스닥(Nasdaq) 종합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3000개 이상 종목을 추적한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주 종가의 평균을 낸 장기 추세선이다. BTCScan은 이 지표가 단기 변동을 줄이고 약 4년에 걸친 흐름을 살피는 데 쓰인다고 설명한다. 두 지표의 돌파는 미국 주식이 비트코인 대비 이어온 장기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렸다는 해석에 가깝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6월 23일 비트코인이 6만2400달러까지 하락하며 자체 200주 이동평균선인 6만2457달러 부근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나스닥은 2.2%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2% 내린 6만240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본지도 비트코인의 200주선 부근 가격대가 시장의 기술적 기준으로 제시됐다고 전한 바 있다.
기술주 부담이 커진 당시 비트코인 30일 내재변동성 지수와 S&P500 변동성 지표도 함께 상승했다. 위험 회피가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에 동시에 번진 사례다. 반면 NoCashflow의 주간 시장 자료는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계수를 0.281로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기술주보다 금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200주 이동평균선은 과거 가격을 평균한 후행 지표다.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하락해도 S&P500과 나스닥의 BTC 환산 비율은 오를 수 있다. 이번 지표는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보다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사이의 상대 성과 변화를 보여준다.
검증 출처: S&P Dow Jones Indices, Nasdaq, BTCScan, CoinDesk, NoCashfl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