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한 대형 주소가 4,500만 달러(약 637억원) 규모의 엔비디아($NVDA) 롱 포지션을 81일째 보유하고 있다. 이 주소가 차지한 비중은 해당 계약 미결제약정의 26.78%다.
하이퍼리퀴드 뉴스가 공개한 데이터를 테크플로(TechFlow)가 10일 전했다. 이 주소가 보유한 엔비디아 롱 포지션은 20만326개로 집계됐다.
미실현 이익은 약 265만7,000달러(약 38억원)다.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누적 지급한 펀딩비는 약 88만4,000달러(약 13억원)로 나타났다.
주소로 유입된 자금은 트론(TRX)과 후오비 관련 자금으로 분류됐으며 규모는 1,610만 달러(약 228억원)를 넘었다. 다만 공개된 주소 데이터만으로 실제 소유주를 특정할 수는 없다.
이 주소는 엔비디아 외에 알파벳($GOOGL) 롱 포지션 6만3,367개도 보유했다. 해당 계약 미결제약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4%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 롱 포지션은 700만 달러(약 99억원) 규모로 미결제약정의 13.4%를 차지했다. SPCX 숏 포지션은 2,300만 달러(약 326억원)로 비중은 8.81%였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거나 결제되지 않은 파생상품 계약 잔액을 말한다. 단일 주소의 비중이 높을수록 해당 주소의 증거금 변동이나 포지션 정리가 계약 시장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수치는 하이퍼리퀴드 내부의 합성 주식 계약 현황이다. 엔비디아 현물 주가나 미국 증시 전체의 방향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합성 주식 무기한계약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특정 주식 가격에 연동된 포지션을 구성하는 파생상품이다.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안 거래 방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펀딩비가 오간다.
더스트리트(TheStreet)는 하이퍼리퀴드의 엔비디아 계약을 실제 주식의 소유권을 제공하지 않는 합성 주식 계약으로 설명했다. 암호화폐 기반 거래 환경에서 미국 기술주 가격에 연동된 레버리지 포지션을 구성하는 상품이다.
하이퍼리퀴드의 엔비디아 계약 미결제약정은 지난 6월 1억9,500만 달러(약 2,761억원)를 넘어선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의 엔비디아 무기한계약 미결제약정 약 3,950만 달러(약 559억원)의 5배 수준이었다고 체인캐처(ChainCatcher)는 전했다.
온체인 합성 주식 시장에서는 거래 규모뿐 아니라 특정 상품이나 주소에 대한 집중도도 시장 구조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본지는 앞서 토큰화 주식 거래량의 약 82%가 단일 토큰에 집중된 사례를 전했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주식 연계 상품을 거래하는 대형 주소의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됐다. 앞서 SPCX 대형 주소가 약 70만8,000달러의 손실을 확정하고 포지션을 정리한 사례도 있었다.
현재 공개된 데이터에서 확인되는 것은 해당 주소가 엔비디아 계약 미결제약정의 26.78%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롱 포지션의 유지 또는 축소 여부는 이후 주소의 포지션 변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증 출처: TechFlow, ChainCatcher, The Block, TheStr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