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장중 비트코인 채굴·AI 인프라 기업 비트디어(Bitdeer·$BTDR)가 20.08% 하락했다. 샌디스크(SanDisk·$SNDK)는 5.52% 오르는 등 AI·크립토 관련주의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우블록체인(WuBlockchain)은 비트겟(Bitget) 주식 시세 데이터를 토대로 11일 오후 10시31분(한국시간) 이 같은 장중 등락률을 전했다. 비트디어의 낙폭은 집계된 AI·크립토 관련주 가운데 가장 컸다.
AI 관련주에서는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MRVL)가 7.45%,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Applied Optoelectronics·$AAOI)가 5.96% 하락했다. 아메리칸슈퍼컨덕터(American Superconductor·$AMSC)는 5.42%, AMD($AMD)는 1.63% 내렸다.
반면 샌디스크를 비롯해 SK하이닉스($SKHY)가 2.90%,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가 1.29% 상승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종목이 오른 가운데 통신·광학 및 반도체 종목 일부는 약세를 보였다.
크립토 관련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COIN)는 2.07%, 스트레티지(Strategy·$MSTR)는 1.57% 내렸고 서클(Circle·$CRCL)은 3.08% 상승했다.
비트디어는 비트코인(BTC) 채굴과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을 운영하는 나스닥 상장사다.
비트디어의 이번 장중 낙폭은 하루 동안 주가가 19% 하락하고 시가총액이 5억4000만 달러(약 7652억원) 줄어든 흐름에 이어 나타났다. 당시에는 매출 증가에도 총손실로 전환한 점과 주식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부담이 함께 거론됐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채굴 시설에 확보한 전력과 데이터센터 기반을 AI 컴퓨팅 사업에 활용할 수 있어 AI 인프라 관련주로도 분류된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가 AI 컴퓨팅 사업과 맞물린 사례를 보도했다.
서클은 유에스디코인(USDC)과 EURC를 발행하는 금융기술 기업이다. 스트레티지는 2025년 2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서 사명을 바꾼 뒤 비트코인 재무 전략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집계는 미국 증시 장중 시세로 종가와 다를 수 있다. 개별 종목의 등락 원인과 이후 흐름은 종가 및 각 기업의 공시·실적 자료를 통해 추가로 판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