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 에이피알(278470) 전무이사가 올해 상반기 보수 15억4000만원을 받아 회사 내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상반기 보수는 15억원이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반기보고서에서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가 전액 급여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상여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없었다.
김 대표의 지난해 연간 보수는 41억원이었다. 당시 보수는 급여 20억원과 이익 성장분 배분 성격의 PS 21억원으로 구성됐다.
보수 5억원 이상 수령자 상위 5명 중 1위는 이 전무였다. 이 전무는 해외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상반기 보수 총액은 15억4000만원이었다.
이 전무의 보수는 급여 3억7800만원, 상여 6억33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5억2900만원으로 구성됐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행사가격 5000원과 행사 당시 주가 21만6500원, 2500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대표이사와 해외사업 담당 임원의 보수 총액 차이는 4000만원이었다. 김 대표 보수는 전액 급여였고, 이 전무 보수에는 상여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함께 반영됐다.
임원 보수 공시는 일정 기준 이상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 등의 지급 내역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장치다. 앞서 본지는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원 개인별 보수 지급 내역을 공개하는 절차를 전한 바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등기이사 5명의 보수 한도는 70억원이다. 지난해 승인 한도 50억원보다 20억원 늘었다.
실적도 개선됐다. 에이피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608억원, 영업이익은 342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2%, 영업이익은 150.4% 증가했다. 이번 반기보고서에는 에이피알의 상반기 실적 확대와 임원별 보수 지급 내역이 함께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