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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4~50% 저평가 가능성, 미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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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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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다. AI 투자 둔화 우려가 주가에 과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분석 보고서와 그래픽카드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분석 보고서와 그래픽카드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NVDA) 주가가 현재 가치보다 34~50% 낮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가 시장 가격에 과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비벡 아리아(Vivek Arya)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19일 최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달러(약 49만원)를 유지했다고 블록비츠는 전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 둔화, 기업의 AI 상용화 속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최근 AI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클라우드 기업의 AI 인프라 지출이 둔화할 가능성과 기업들이 AI 투자에서 실제 수익을 내는 속도를 두고 우려를 키웠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AI 컴퓨팅 인프라의 핵심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 소프트웨어 생태계, 클라우드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근거로 들었다. AI 연산 수요가 이어질 경우 엔비디아가 그 수요의 중심에 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고서의 핵심은 엔비디아 주가 상승을 단정한 것이 아니라, 시장이 위험을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했는지에 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가리고 있다고 봤다.

엔비디아를 둘러싼 논점은 반도체 수요에 그치지 않는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GPU뿐 아니라 전력,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함께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강점도 GPU 공급업체를 넘어 AI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돼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은 반도체 투자 심리와 맞물려 있다. 앞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보고서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AI 상용화 속도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전제로 삼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와 AI 반도체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은 향후 기업들의 AI 지출 흐름과 실적 발표에서 추가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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