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 최고재무책임자와 이사 관련 신탁이 회사 주식 약 524만9197달러(약 73억2263만원)어치를 매도했다. 두 거래 모두 사전에 설정된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거래로 공시에 기재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Form 4 공시에 따르면, 시브 버마(Shiv Verma)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는 8월 17일 로빈후드 클래스A 보통주 3982주를 주당 95.07달러에 매도했다. 거래 금액은 37만8568.74달러(약 5억2810만원)다. 거래 뒤 버마의 직접 보유 주식은 5만1963주로 줄었다.
바이지 바트(Baiju Bhatt) 로빈후드 이사 관련 신탁은 8월 14일 클래스B 보통주 5만317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한 뒤 같은 수량을 매도했다. 공시에는 1만7271주, 2만7245주, 5801주 등 세 구간의 매도 내역이 나뉘어 적혔다. 가중평균 매도 가격은 각각 95.8481달러, 97.1915달러, 97.7854달러였다.
바트 관련 신탁의 매도 금액은 합산 487만628.06달러(약 67억9453만원)다. 공시에는 해당 매도가 2025년 11월 13일 채택된 10b5-1 계획에 따른 거래라고 적혔다. 바트의 별도 직접 보유 주식은 3703주로 기재됐다.
10b5-1 계획은 상장사 임원과 이사가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거래 계획이다. 내부자 매도 자체가 회사 실적이나 주가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다만 임원·이사의 보유 지분 변화는 미국 상장사 투자자가 확인하는 공시 항목이다.
이번 공시는 로빈후드 경영진의 자본시장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본지는 바트 이사의 7월 주식 처분으로 직접 보유분이 3703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두 번째 벤처형 폐쇄형 펀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로빈후드 주가나 사업 계획에 미칠 영향은 공시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확인된 사실은 버마와 바트 관련 신탁의 매도 수량, 평균 단가, 거래 뒤 보유 수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