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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400~7500 전망, 엔비디아 실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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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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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28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 미국 장기금리 흐름이 국내 증시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반도체 칩과 주가 차트가 놓인 자료 / TokenPost.ai

반도체 칩과 주가 차트가 놓인 자료 / TokenPost.ai

코스피가 24~28일 엔비디아($NVDA) 실적과 잭슨홀 미팅을 함께 확인하는 구간에 들어간다. NH투자증권은 이 기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21일 ‘미리 보는 주간 투자전략’에서 상승 요인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금리 변동성 완화를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차익실현 매도 물량을 제시했다. 코스피는 21일 6912.95에 마감해 70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가장 먼저 확인할 일정은 엔비디아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7월 29일 공지에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미국 태평양시간 26일 오후 1시20분 공개하고, 오후 2시 콘퍼런스콜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5시20분 실적 발표, 오전 6시 콘퍼런스콜 일정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실적 상회 여부뿐만 아니라 높은 총이익률 유지 여부”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에서 차세대 제품 루빈으로 넘어가는 초기 구간에 들어선 만큼, 신제품 수율 안정화 과정에서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제품 원가를 뺀 이익의 비율이다. AI 반도체 수요가 이어져 매출이 늘더라도 총이익률이 낮아지면 시장은 성장의 질을 다시 따질 수 있다. 이번 실적이 단순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확인에 맞춰지는 이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공급 제약도 관전 지점으로 꼽혔다. 공급 병목이 이어진다는 엔비디아의 언급이 나올 경우 국내 메모리 업체의 가격 협상력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대목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삼성전자 실적 전망의 핵심 변수로 거론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증시는 올해 AI 투자 흐름과 반도체 업종 민감도에 따라 외국인 자금과 파생 포지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으로 분류돼 왔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서버 투자와 HBM 수요를 확인하는 대표 일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잭슨홀 미팅도 같은 주에 열린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2026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미국 현지시간 8월 27~29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올해 주제는 ‘금융 혁신: 지급결제와 정책에 대한 함의’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매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행사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아니지만, 연준 의장과 주요 정책 담당자의 발언은 향후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NH투자증권은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조연설에서 향후 금리 경로보다 정책 프레임워크 논의가 더 부각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는 기조를 감안하면 직접적인 금리 경로 언급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장기금리도 국내 증시 판단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한 뒤, 연준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재정과 통화 정책 공조가 재확인될 경우 장기금리 변동성이 안정되며 주가 측면에서 할인율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를 제약해온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주환원 정책, 미국 재무부의 장기금리 안정화 시도 등이 근거로 언급됐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월 말 5.0배까지 낮아진 뒤 현재 5.8배로 반등했다.

다만 증권사 전망은 시장 방향을 확정하는 근거가 아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코스피 6400~7500 범위는 24~28일 주간 전략의 예상치이며, 실제 지수 흐름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발언, 금리 변동성, 차익실현 매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전력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증권, 제약이 제시됐다. 관심 종목에는 삼성전자, LS ELECTRIC(0101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증권(016360), 셀트리온(068270)이 포함됐다. 이는 증권사 보고서의 업종·종목 제시로, 투자 판단은 이후 확인되는 실적과 정책 발언을 함께 봐야 한다.

한편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20분, 콘퍼런스콜은 오전 6시에 예정돼 있다.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은 미국 현지시간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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