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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MFS 익스포저 논란, 집단소송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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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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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가 영국 주택담보대출 업체 MFS 붕괴와 관련해 미국 주주 대상 증권 청구 조사 대상에 올랐다. 더타임스가 보도한 바클레이즈의 MFS 익스포저는 6억 파운드, 8억970만 달러(약 1조1214억원)다.

 법원 복도의 대출 서류철 / TokenPost.ai

법원 복도의 대출 서류철 / TokenPost.ai

바클레이즈(Barclays·$BCS)가 영국 주택담보대출 업체 마켓파이낸셜솔루션스(Market Financial Solutions·MFS) 붕괴와 관련해 미국 주주 대상 증권 집단소송 조사 대상에 올랐다. 쟁점은 MFS 관련 신용 익스포저와 투자자 공시의 연결 여부다.

로젠 로펌(Rosen Law Firm)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30분 배포문에서 바클레이즈 주주를 대신해 잠재적 증권 청구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펌은 바클레이즈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사업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투자자 손실 회복을 위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MFS 붕괴와 바클레이즈의 신용 익스포저 논란에서 출발했다. MFS는 런던 기반 업체로 복잡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취급했다. 회사는 경영난 이후 영국식 지급불능 절차인 관리 절차를 신청했다.

로이터는 MFS 붕괴가 은행권 손실 우려를 키우고 사모 신용 시장의 대출 기준에 대한 경계감을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확인한 법원 문서에는 채권자들이 MFS를 관리 절차에 넣어 달라고 신청한 내용이 담겼다.

앰버 브리징(Amber Bridging)과 지르콘 브리징(Zircon Bridging)은 2월 24일 MFS에 대한 관리 명령을 각각 신청했다. 두 채권자는 MFS와 관련 그룹의 경영 부실에 대해 '실질적이고 중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계좌 지급 과정의 불규칙성도 주장했다.

관리인 측은 법원 제출 문서에서 MFS가 자산을 중복 담보로 제공했을 가능성과 9억3000만 파운드, 12억5000만 달러(약 1조7313억원)의 담보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MFS 대출 11억6000만 파운드에 대해 담보 계좌에서 확인된 '실질 가치'는 2억3000만 파운드라고도 밝혔다.

더타임스는 바클레이즈가 MFS에 6억 파운드, 8억970만 달러(약 1조1214억원)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젠 로펌은 이 보도 이후 바클레이즈 미국예탁증권(ADS)이 2월 27일 3.99%, 3월 2일 2.3% 하락했다고 밝혔다.

MFS는 2024년 말 기준 순자산 1590만 파운드, 직원 149명을 둔 업체로 공시돼 있었다. 회사는 2024년 말 대출 장부가 24억 파운드였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바클레이즈, 산탄데르(Santander), 웰스파고(Wells Fargo), 제프리스(Jefferies),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지원을 받는 아틀라스SP파트너스(Atlas SP Partners) 등이 MFS 대출기관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MFS는 20억 파운드, 26억9000만 달러(약 3조7257억원) 넘게 차입한 것으로 법원 문서에 적혔다.

아틀라스SP파트너스는 MFS에 약 4억 파운드 익스포저가 있으며 이는 대차대조표의 약 1%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MFS가 계약 조건을 위반한 뒤 두 건의 창고대출을 디폴트 처리하고 회수 극대화를 위한 법적 수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익스포저 수치가 곧바로 최종 손실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대출을 주선하는 것과 위험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미 충당금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봤다.

사모 신용은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시장 밖에서 전문 운용사와 금융기관이 기업에 직접 자금을 대는 구조다. 담보 가치와 대출 구조가 복잡할수록 같은 자산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묶였는지가 손실 규모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된다.

이번 공지는 소송 제기 완료가 아니라 조사와 준비 단계다. 바클레이즈가 어떤 정보를 언제, 어느 범위까지 공개했는지, 투자자 손실과 공시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는 향후 절차에서 다뤄질 사안이다.

로펌 공지는 법원 판단이 아니라 투자자 정보를 모으는 절차라는 점에서, 실제 손실과 공시 책임은 향후 절차에서 별도로 다뤄질 사안이다.

현재 확인된 다음 단계는 로젠 로펌의 잠재적 집단소송 준비와 MFS 관리 절차 진행이다. 바클레이즈의 실제 손실 규모는 MFS 담보 회수, 충당금 반영 여부, 법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확정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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