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립틱(Elliptic) 등 4개 기관이 싱가포르에서 '프로젝트 피전(Project Pigeon)' 작업그룹을 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기관의 무허가 블록체인 이용 기준 마련에 나섰다.
엘립틱, 디지털자산협회(DAA), Responsible Fintech Institute(RFI), 베이커맥켄지(Baker McKenzie)가 싱가포르에서 프로젝트 피전을 출범했다고 포어사이트뉴스는 13일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전했다. 작업그룹은 금융기관이 비트코인(BTC) 같은 무허가 블록체인을 사용할 때 필요한 거버넌스와 위험관리 표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피전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올해 4월 공개한 무허가 블록체인 관련 협의문을 배경으로 한다. MAS는 협의문에서 무허가 블록체인 기반 암호자산의 은행 건전성 처리 방안을 다뤘다고 밝혔다.
작업그룹이 다룰 위험 축은 △거버넌스 △기술 △결제 완결성 △자금세탁방지 네 가지다. 무허가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가진 만큼 금융기관이 내부 통제, 기술 리스크, 거래 확정성,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함께 관리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MAS 협의문은 무허가 블록체인 기반 암호자산을 은행 건전성 규제 안에서 어떻게 분류하고 처리할지 다룬 문서다. 프로젝트 피전은 이 협의 흐름을 이어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기관이 참고할 업계 지침을 마련하는 성격이다.
프로젝트 피전의 업계 지침은 2027년 1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지침이 각국 규제나 금융기관 내부 기준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