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팔리(Tom Farley) 불리시($BLSH) CEO와 커스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미국 상원의원이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디지털자산 정책을 주제로 대담한다.
대담은 코인데스크 정책·규제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워싱턴DC 컨빈 해밀턴 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업계의 법무·컴플라이언스·정책 담당자들이 미국 의회 및 규제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인데스크 공식 행사 페이지에는 팔리가 오전 환영사를 맡고 오후에는 상원 관련 기조 대담에 참여하는 일정이 올라와 있다. 길리브랜드 의원도 주요 연사로 소개됐다.
전체 콘퍼런스 의제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와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시행, 스테이블코인 수익, 가상자산 세제 개편, 토큰화 담보와 파생상품 등이 제시됐다.
다만 팔리와 길리브랜드 의원이 참여하는 공동 세션의 구체적인 형식과 세부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행사에서 새로운 입법 합의나 규제 변경이 발표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팔리는 불리시의 CEO다. 불리시는 2023년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코인데스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며,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불리시는 인수 당시 코인데스크를 미디어·행사·지수 사업을 운영하는 독립 자회사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인데스크가 정책·규제 분야 행사를 통해 업계와 의회·규제 당국을 연결하는 자리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미국 디지털자산 입법에 관여해 온 인물이다. 그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2022년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와 SEC·CFTC의 관할 구분을 다룬 ‘Lummis-Gillibrand 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를 공동 발의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 시장구조와 규제기관의 관할을 다루는 법안이다. 미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안 절차 표결이 부결된 사실은 최근 미국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가 절차 지연과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길리브랜드 의원실은 16일 법안 처리 과정에서 차질이 있었지만 초당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법안의 목적이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며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어스 법안은 미국 내 결제형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준비자산 규율을 다루는 법안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이 법안의 시행과 스테이블코인 수익 구조가 별도 의제로 제시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시장구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율은 거래·발행·감독 주체의 범위를 정하는 문제와 맞물려 있다.
이번 행사는 정책 발표나 법안 처리 일정의 확정이 아니라 공개 대담 일정이다. 따라서 행사 전까지 공동 세션의 의제와 진행 방식이 추가로 공개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행사에서 클래리티 법안과 지니어스 법안이 어느 수준으로 논의될지는 두 사람의 실제 발언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행사 자료에는 공동 대담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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