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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로, 첫 오로라 원자로 2028년 상업 배치 목표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원자로 건설 현장 / TokenPost.ai

오클로($OKLO)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 건설 중인 첫 오로라(Aurora) 원자로의 상업 배치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했다. 상업 운전을 시작하려면 규제 허가와 연료·전력 공급계약 체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오클로는 2025년 9월 INL에서 첫 오로라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고, 아이다호 프로젝트 자료에서 2028년 상업 배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허가는 상업 운전에 필요한 별도 절차로 남아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26년 6월 오로라 발전소의 예비 문서화 안전성 분석(PDSA)을 승인했다. PDSA 승인은 안전성 검토의 한 단계가 진행됐다는 의미지만, 상업 운전 허가나 발전소 가동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로라는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금속연료 고속로다. 오클로는 제품 출력 범위를 15~75MWe로 제시했으며, 첫 아이다호 원자로에는 과거 실험증식로(EBR-II)에서 회수한 연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클로는 INL 내 연료 제조 시설에서 초기 연료 집합체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로 건설과 함께 연료 제조·공급 체계가 준비돼야 2028년 배치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오클로의 후속 원자로 배치 계획과 연결돼 있다. 오클로와 데이터센터 운영사 스위치(Switch)는 2024년 최대 12GW 규모의 오로라 발전소 배치를 추진하는 비구속적 마스터 전력협약을 체결했다.

12GW는 확정된 전력 공급량이 아니다. 개별 프로젝트가 진전되면 구속력 있는 전력구매계약(PPA)을 별도로 체결하는 구조이며, 현재 협약은 후속 배치를 위한 협력 틀에 해당한다.

오하이오 전력 캠퍼스는 아이다호 프로젝트와 별개로 추진된다. 오클로는 메타 플랫폼스($META)와 최대 1.2GW 규모의 전력 캠퍼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첫 단계 가동 목표를 2030년 이른 시점으로 제시했다.

메타의 선급금과 초기 자금은 연료 확보와 1단계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하이오 사업 역시 최대 규모와 가동 시점이 제시됐지만, 단계별 개발을 전제로 한 계획이다.

연료 공급망도 일정의 핵심 요소다. 센트러스 에너지($LEU)는 2026년 6월 오클로와 최대 5기의 오로라 발전소에 공급할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관련 비구속적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센트러스의 공급 개시 목표는 2029년이다. 의향서는 향후 최종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하므로, 2028년 아이다호 원자로 목표와 공급 일정 사이에는 별도 조정이 필요하다.

HALEU는 기존 상업용 원자로에 주로 쓰이는 저농축우라늄보다 높은 농도로 농축된 연료다. 오로라처럼 첨단 원자로를 상업 배치하려면 원자로 설계와 인허가뿐 아니라 연료 제조·운송 체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오클로는 2026년 9월 최대 10억달러(약 1조3810억원) 규모의 ATM 방식 신주 발행 프로그램을 신고했다. 회사는 공시에서 필요에 따라 시장에서 주식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첨단 원자로와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에서는 발전 설비의 출력뿐 아니라 고객의 구속력 있는 구매계약, 연료 조달, 건설·운전 허가가 사업 진행 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한다. 본지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사업성의 전제가 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오클로의 아이다호 사업은 PDSA 승인 이후 NRC 허가와 실제 건설 진행, 구속력 있는 PPA 및 HALEU 공급계약 체결 여부를 차례로 확인해야 한다. 오하이오 전력 캠퍼스의 첫 단계 가동 목표는 2030년 이른 시점으로 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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