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장을 지배해 온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다시 펀더멘털로 쏠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과 베센트 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 발언, 그리고 이어지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 S&P 500, 역사적 7,000선 터치 후 '감마 월'에 막혀
이날 S&P 500 지수는 개장 직후 역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의 저항선인 '감마 월(Gamma Wall)'에 부딪히며 상승폭을 반납, 결국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감마 월(Gamma Wall)'은 주식 시장, 특히 파생상품(옵션) 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주가가 특정 가격대에 도달했을 때 더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합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가장 좋은 성과를 냈지만,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부진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는 "ETF 거래량은 놀라울 정도로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거래량은 전일 대비 다소 감소했다"며 "투자자들이 연준 회의와 장 마감 후 발표될 메가 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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