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 스테이블코인 다이(DAI) 운영사 메이커다오(MakerDAO)가 디파이 대출 플랫폼 스파크(Spark)를 공개했다.
메이커다오는 8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파크 프로토콜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메이커다오는 "스파크는 최종 이용자와 다이를 위한 디파이 상품으로 이더리움에 배치됐다"면서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이더리움(sETH), 다이(DAI), 스테이킹 다이(sDAI)에 대한 공급 및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디파이 이용자는 오는 9일부터 스파크 프로토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DAI의 탈중앙 대출 시장을 개선하기 위한 디파이 대출 플랫폼이다. 유명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 v3'의 소프트웨어 포크 버전으로, 메이커다오 내 직접 대출 기능을 통합한다.
스파크를 통해 이용자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이더(stETH), DAI, sDAI를 이용해 DAI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메이커다오 생태계의 탈중앙 상품 연구개발 기업 피닉스 랩스(Phoenix Labs)가 스파크 개발을 주도했다.
스파크는 초과 담보 부채를 통해서만 DAI 신규 생성을 허용하고 있는 메이커다오의 기본 메커니즘과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스파크는 온체인 투표를 통해 거버넌스 구성원이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맞춤형 금리 모델을 갖는다.
공급과 수요에 따라 변동 금리를 제공하는 에이브나 기타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과 달리 거버넌스 구성원이 온체인 투표를 통해 금리를 결정한다. 초기에는 연이자 1.11%에 DAI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스파크는 DAI와 USDC를 1:1 비율로 즉각 환전해주는 메이커다오의 '페깅 안정성 모듈(Peg Stability Module)'과 통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