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10억 USDT 발행 "승인됐지만 발행되지 않은 재고 보충용"

테더는 최근 "승인되었지만 발행되지 않은" 거래로 10억 USDT를 추가로 발행했다고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밝혔다. 이번 발표는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러트(Whale Alert)가 12월 25일 테더 트레저리가 10억 USDT(10억 달러)를 발행했다고 보도한 후 나온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테더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운영사라고 언급했다.

승인되었지만 발행되지 않은 거래에 대한 설명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 테더의 CEO 아르도이노는 고래 경보 X 스레드에서 공익 광고를 통해 해당 거래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재고 보충"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그는 발행된 USDT가 향후 발행 요청 및 체인 스왑을 위한 재고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인되었지만 발행되지 않은" USDT는 테더의 재무부 인벤토리에 저장된 새로 생성된 토큰을 의미한다. 이러한 토큰은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USDT의 총 시가총액과는 별개이다. 테더의 자주 묻는 질문(FAQ)에서 승인된 USDT와 발행된 USDT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12월 26일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약 9억 2,500만 달러의 USDT가 "승인되었지만 발행되지 않은 상태"로 분류되어 있다.

트론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이전 채굴 사건과 유사점

아르도이노의 최근 공개 발표는 2023년 9월 트론 네트워크에서 10억 USDT를 발행한 사건과 유사하다. 현재 발행과 마찬가지로, 그는 이번 거래가 실제 발행이 아닌 승인이라고 밝혔다. 할당된 물량은 향후 트론 네트워크에서 발행 요청 및 체인 스왑을 위한 인벤토리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아르도이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부 사람들은 테더의 승인되었지만 발행되지 않은 거래의 투명성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래 문서의 세부 사항과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관여한 책임 있는 당사자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다.

또한, 회의론자들은 최근 10억 USDT의 발행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업계 관계자들은 이전에 테더의 USDT 발행을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가격 조작 혐의와 연결시킨 바 있으며, 테더의 자사주 재고는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되며 유통 공급량과는 별개이지만, 투명성과 잠재적 시장 조작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