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호황 속, 주요 기업들 '채용 물결'

암호화폐의 상승세로 Crypto.com,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이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치 급등에 힘입어, 업계 주요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고 있다.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 통화들이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며, Crypto.com,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라켄 등 주요 기업들이 팀을 확장 중이다.

2022년과 2023년 초에는 시장 침체로 인한 해고와 파산으로 인해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크립토닷컴의 CEO인 크리스 마살렉은 이미 2023년 11월부터 7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으며, 고객 서비스 및 기업 역할을 위해 추가로 7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회사들이 사용자 기반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다. Layoffs.fyi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술 산업 내 해고가 2023년 3월의 37,963명에서 2024년 3월의 7,322명으로 80%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바이낸스 등은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있다. 이러한 채용 행렬은 최근 몇 년간 규제 조사와 토큰 가격 하락 등으로 나타난 규모 축소 추세가 반전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2024년 비트코인 현물 거래 펀드의 승인으로 인해 업계 전망은 낙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 기관의 민사 소송 및 주 및 연방 차원의 기타 규제 문제와 마주하고 있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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