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개방 이자(OI) 급락, 시장 관심도 하락 반영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암호화폐인 XRP, 솔라나, 도지코인의 개방 이자(Open Interest, OI)가 전체적으로 51% 감소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TheCryptoMann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는 개방 이자의 감소에서 반영된다"고 X 플랫폼에 게재한 글에서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방 이자는 거래소에서 처리되지 않은 모든 암호화폐 선물 계약의 총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시장의 감정과 미래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고 말해준다. 특히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9개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하며 64%나 감소했다.

솔라나의 개방 이자는 현재 15억 1000만 달러로, 4월 1일 이후 47% 감소했다. 한편, XRP의 개방 이자도 같은 기간 동안 44% 감소한 4억 9767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안정성은 종종 개방 이자의 감소로 이어진다. 트레이더들이 시장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가격 움직임의 양쪽에 베팅할 의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4월 20일 비트코인 하빙 이후 채굴 수익의 신규 연중 최저치 기록 등은 시장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전체의 가격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개방 이자도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개방 이자는 21% 감소한 255억 8000만 달러로, 가격은 14.87% 하락한 60,14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개방 이자가 22% 감소해 현재 100억 2000만 달러이며, 가격은 16.67% 하락한 3005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자본은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2.13% 증가하여 54.7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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