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브리핑] 금리 불안·규제 리스크 하방 압력...비트코인 6만 달러 방어 중

비트코인 시세 / 코인마켓캡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15% 하락한 6만1080달러(약 83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96% 내린 2965.75달러(약 403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NB 1.21%▲ 솔라나(SOL) 5.56%▼ XRP 1.82%▼ 도지코인(DOGE) 5.52%▼ 톤코인(TON) 0.26%▲ 카르다노(ADA) 1.62%▲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2611억 달러(3073조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세 데이터 / 토큰포스트마켓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업계 규제 리스크 속에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의 의회 승인을 거부하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그룹의 공동 결의안(H.J. Res.)이 통과된 가운데 백악관이 공동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 121은 은행이 고객 보유 암호화폐를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해야 한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을 골자로 한다. 백악관은 "SEC는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더 넓은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 공동 결의안을 통과시키려는 하원의원들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44%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00%,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 마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조기 금리 인하는 리스크가 있다"면서 "2% 물가 목표 달성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9일 기준 38.54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