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설계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 3년간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해온 금과옥조(金科玉條)를 제 손으로 깨뜨렸다. “실행은 L2(레이어2)가, 정산은 L1(메인넷)이 맡는다”던 이른바 ‘롤업(Rollup) 중심 로드맵’에 사실상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이다. 주인집이 좁으니 마당에 별채(L2)를 짓고 살라던 주인이, 이제 안채(L1)를 대궐처럼 넓혀 직접 다 수용하겠다고 선언한 격이다.
그동안 이 로드맵 하나를 믿고 수조 원의 벤처캐피털(VC)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L2 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 하지만 비탈릭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는 “L2의 기술 진보는 예상보다 훨씬 더디고, 그사이 L1은 ZK-SNARKs 기술을 통해 스스로 빨라지고 있다”며 방향타를 급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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