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개 주의 증권 규제 당국이 리디안월드(Lydian.World) 메타버스, 암호화폐, 메타버스 고층 빌딩의 부분 소유권 토큰화를 포함한 투자 계획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 대한 환불을 확보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미 증권 관리자 협회(NASAA)는 요시프 하이트(Josip Heit)와 연관된 독일 회사들의 그룹인 GSB그룹이 어떤 목적으로든 GSB그룹에 예치된 모든 돈과 암호화폐를 반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와 GSB그룹의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합의에 참여한 주의 미국 투자자들은 보상을 받게 되며 해당 주들은 "이전의 모든 사기 또는 부정 행위 혐의를 철회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트와 그의 회사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어떠한 벌금도 내지 않을 예정이다. 성명서는 알라바마, 애리조나, 아칸소, 조지아, 텍사스 주가 합의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NASAA는 알라바마, 애리조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조지아, 켄터키, 미시시피, 뉴햄프셔, 텍사스, 유타, 워싱턴, 위스콘신 주의 규제 당국이 합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규제 당국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증권위원회(British Columbia Securities Commission)와 함께 11월부터 독일 그룹에 대한 집행 조치를 시작했다. 규제 당국은 GSB그룹의 제안을 다단계 마케팅(MLM) 계획으로 설명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GSB그룹은 10월부터 출금을 동결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텍사스 주 증권위원회 집행 책임자이자 NASAA 부회장인 조 로툰다(Joe Rotunda)의 말을 인용해 "합의에 참여하는 모든 주나 지방의 모든 고객이 출금액을 제외한 예치금의 100%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합의를 협상했다"며 "이는 실제로 북미 전체의 합의"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에게 "수억 달러"가 반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십만 명의 투자자들"이 이 계획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90일 이내에 이 그룹에 대한 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 독일 그룹은 170개국 이상에서 80만 명 이상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액이 10억 달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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