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미국보다 한 발 빠르게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과시켰다.

2024년 4월 15일, 홍콩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Hong Kong Harvest Global Investments)는 오늘 두 가지 주요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출시에 대해 홍콩 증권 규제 위원회로부터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상품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허가하고 보호하는 최초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OSL Digital Securities Limited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즉각적인 인정이다.

같은 날 중국자산관리(홍콩)도 홍콩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OSL디지털증권(주), BOCI 푸르덴셜신탁(주)와의 협력을 통해 트레이딩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 파이낸스에 따르면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10일 가상자산관리펀드 목록을 업데이트했으며, 4월 15일 홍콩 현물 비트코인 ​​ETF의 첫 번째 목록 발표를 준비 중이다. Harvest International 및 China Asset Management 외에도 첫 번째 승인에는 Boshi Fund 및 Value Partners도 포함되어 있지만 후자의 두 회사는 아직 최신 업데이트 목록에 나타나지 않았다. 계획에 따르면 홍콩 증권 규제 위원회는 4월 25일경, 늦어도 4월 말까지는 홍콩 증권 거래소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중국 최초의 자산 관리 회사 중 하나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Harvest Global Investments)는 중국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중국 이외의 지역에 지점을 설립한 회사 중 하나로, 2008년 설립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회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깊은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런던, 뉴욕 등 국제 금융 중심지로 성공적으로 확장했습니다. 현재 하베스트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총자산은 207억 달러가 넘는다.

Harvest Global Investments의 모회사인 Harvest Fund Management Co., Ltd.는 1999년 설립 이후 중국 최대 펀드 관리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관리 자산 규모는 1조 3천억 위안이 넘습니다. 주주로는 China Chengxin Trust Co., Ltd.(40%), Lixin Investment Co., Ltd.(30%), Deutsche Asset Management (Asia) Co., Ltd.(30%)가 있습니다.

China Asset Management Co., Ltd.의 100% 자회사인 China Asset Management (Hong Kong)은 2008년 홍콩에서 설립된 이후 홍콩 시장의 선도적인 자산운용사로 성장해 왔습니다. 차이나자산운용(홍콩)은 중국 시장에서 모회사의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롱주식 및 채권펀드, 헤지펀드, ETF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중국자산관리의 총 운용자산은 2,660억 달러를 넘어섰다. China Asset Management(홍콩)의 주요 주주로는 CITIC Securities(62.2%), Wanxin Investment(13.9%), 캐나다 Power Group(13.9%)이 있습니다. 이들 주주의 국제적 배경과 재무 건전성은 회사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China Asset Management는 또한 최초의 국가 사회 보장 기금 관리자, 최초의 기업 연금 펀드 관리자, 국내 최초의 QDII 펀드 관리자, 국내 최초의 ETF 펀드 관리자, 국내 최초의 Shanghai-Hong Kong Stock Connect ETF입니다. 펀드매니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광범위한 펀드관리회사 중 하나입니다.

CoinDesk가 Matrixport를 인용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Southbound Trading" 메커니즘을 통해 중국 본토 자금에서 최대 250억 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향 거래 메커니즘을 통해 매년 최대 700억 달러의 자본이 홍콩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지만 실제 사용되는 금액은 일반적으로 이보다 적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엄청난 잠재적 자금원을 제공합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고 중국 투자자들의 다각화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 ​​ETF 상품이 특히 매력적이게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을 찾는 기관투자자들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은 이더리움의 생명줄인가?

두 자산운용사의 배경에 대한 열띤 논의와 더불어 모두가 크게 우려하는 질문은 왜 홍콩이 유럽과 미국보다 먼저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과시켰느냐는 것이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의 강세에 비하면 이더리움은 가격과 상승폭이 이전 비트코인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약했고, 이후 미국 SEC는 이더리움 ETF 심사 결과를 거듭 미뤄왔다. 홍콩 사이버포트 이사 쿵젠핑(Kong Jianping)은 "홍콩은 이더리움의 생명선을 쥐고 있는 지푸라기인 이더리움 ETF 통과에 앞장섰다"고 믿는다.

홍콩이 유럽과 미국보다 먼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이유는 유연한 규제 환경과 금융 혁신에 대한 개방성과 함께 다음과 같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았다.

1. 규제 환경에 대한 적응과 예측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효율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와 금융 혁신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SEC 및 다양한 유럽 규제 기관과 비교하여 SFC는 암호화폐 ETF와 같은 신흥 금융 기술 및 상품을 주류 시장에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더욱 적극적이다. 예를 들어, SFC는 다른 국가보다 오래 전에 암호화 자산과 관련된 규제 틀을 연구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홍콩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새로운 규칙을 구현할 수 있었다.

2. 강력한 시장 원동력

홍콩의 금융 시장은 특히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센터 중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홍콩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및 관련 금융 상품의 인기가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SFC는 세계 다른 곳에서는 아직 완전히 탐구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시장 추진으로 인해 규제 당국은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출시하기 위해 승인 프과정을 최적화하게 되었다.

3. 지리적, 전략적 이점

아시아 금융중심으로서 홍콩은 동서양 시장을 연결하는 교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홍콩으로 하여금 글로벌 금융 역학에서 특별한 전략적 위치를 제공하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양의 국제 자본을 유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홍콩은 일국양제 정책에 따라 중국 본토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경제 및 법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금융 혁신에 대한 독특한 관점과 실험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4. 가격 결정권을 먼저 확보

"현물 ETF의 흐름을 통제하는 사람이 가격 결정력을 통제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채택을 통해 우리는 월스트리트 자본이 비트코인의 가격 결정을 통제하는 데 더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가격결정의 통제가 시장 영향력과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 홍콩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앞장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가격 결정권 경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트위터 사용자에 의하면 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채택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으며 시장 관점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낙관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그냥 한 지역, 한 국가가 점차적으로 디지털화폐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년 전 홍콩의 정책

지난 1년 동안 홍콩이 보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입장으로 전환하면서 지역 안팎의 투자자들로부터 광범위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변화는 반대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 개발 프로젝트에서 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기도 했다.

9월 14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연설하면서 홍콩이 작년 말부터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으로 전환했지만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홍콩에 사무실을 설립할 때 친화적인 정책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제좡 홍콩 입법회 의원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의 우려에 화답했다. Ng 의원은 홍콩의 정책 수립이 엄격한 절차와 광범위한 공개 협의를 거쳐 정책의 안정성과 연속성 보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홍콩 정책의 투명성과 대중 참여를 강조하면서 비탈릭을 홍콩으로 초청하여 직접 실제 상황을 보도록 했다.

우 의원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공개적으로 "홍콩의 정책은 매우 안정적이며 법이 하룻밤 사이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추가적인 정책 수립과 함께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2023년 12월 발행된 '중개자의 가상 자산 관련 활동에 관한 공동 회람'과 '가상 자산에 투자하는 SFC 승인 펀드에 관한 회람'에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다음과 같이 명시했다.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신청을 접수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 정책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혁신적인 금융 상품에 대한 홍콩의 개방성과 지원을 더욱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전은 투자자들이 모든 시장에서의 정책 위험을 평가해야한다는 우려를 씻어주었다. 즉, 홍콩 정부가 가상 자산 분야에 대한 명확한 의지와 지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핀테크 부문에서 홍콩의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제 투자자와 프로젝트 개발자에게 홍콩이 혁신을 위한 안정적이고 지원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준다.

우리는 홍콩이 실제로 이더리움에서 더 많은 가격 결정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한동안 관찰해야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채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낙관적인 영향을 준다는 입장을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3줄요약

홍콩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두 가지 주요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출시에 대해 홍콩 증권 규제 위원회로부터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다.

비탈린의 우려와는 다르게 홍콩 정부에서 ETF 관련 거래 장려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였다.

이는 곧 비트코인에 대한 더 많은 유동성 공급을 예측하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코인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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