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선임 고문 보 하인스가 토론토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5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8월까지 주요 암호화폐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암호화폐 시장 운영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인스 고문은 현재 법안이 정치적 지연과 협상 과정에 있지만, 미국이 암호화폐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 법안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비트코인 준비금을 포함한 더욱 강력한 디지털 자산 전략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회 여름 휴회 전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와 관련된 이해 상충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인스는 이들이 민간인 자격으로 디지털 자산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권리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는 암호화폐의 금융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렌치 힐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코인' 광풍이 초당적 논의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미국은 수주 내에 실질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