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스 인터내셔널이 3억 달러(약 4,170억 원) 규모의 XRP 자금 운용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중국 기업은 XRP 자금 운용을 위해 미국 투자자문사 사마라 알파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SEC에 보고했다.
웨버스는 기사서비스와 예약 프로그램의 국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XRP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XRP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될 것임을 의미한다.
지난 2월 나스닥에 상장된 웨버스는 IPO를 통해 800만 달러(약 111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번 SEC 제출은 향후 암호화폐 운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나, 아직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지속가능 에너지 기업 비보파워도 1억 2,100만 달러(약 1,680억 원) 규모의 XRP 보유 계획을 발표했으며, 비트고가 초기 1억 달러(약 1,390억 원)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전략적 자금 운용을 다각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