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태양광 발전업체 토펜(Thopen)이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브라질 내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를 흡수할 해법으로 채굴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토펜과 그 모회사인 폰탈에너지(Pontal Energy)의 대표인 구스타보 히베이루는 최근 브라질 현지 매체 BN아메리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사업 다각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에너지 과잉 공급 문제는 데이터 센터 및 비트코인 채굴처럼 현지에서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풍부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덕분에 전력 공급이 급증했지만, 저장소 부족과 송전 한계로 인해 에너지 낭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채굴 업체들은 저렴한 전력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브라질 내 복수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현지 전력회사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코멘트: 비트코인 채굴산업은 전력 소모가 높은 특성상 재생에너지 빈도를 높이려는 전 세계적 흐름과 맞물려 새로운 산업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토펜 사례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유휴 에너지를 활용하려는 신흥시장형 모델로, 브라질 외 다른 신흥국 확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