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라 홀딩스(SLMT)가 2026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대한 ‘주주 신뢰’를 다시 확인하며, 로커웨이X 측의 경영권 압박 시도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브레라 홀딩스(SLMT)는 2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과 회계법인 선임 안건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71.49%가 참여한 이번 표결에서 론 사데를 포함한 5명의 이사 후보 전원이 62~69% 수준의 찬성률로 재선임됐다. 이는 최근 RBCH와 로커웨이X가 주도한 반대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특히 로커웨이X 계열사 RBCH가 펼친 이사회 견제 시도에 대한 시장의 명확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RBCH는 자사 최고경영자 빅토르 피셔(Viktor Fischer)를 중심으로 일부 이사 반대 투표를 촉구하고, 주총 직전 파생 소송까지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주주들은 해당 움직임을 회사 가치보다 이해관계를 앞세운 시도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브레라 홀딩스(SLMT) 이사회는 앞서 로커웨이X의 사업 인수 제안을 검토했지만, 재무 정보의 신뢰성과 기업가치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제안된 거래는 ‘주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RBCH는 이사회 해임 요구와 표 대결을 병행하며 갈등을 심화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기업 지배구조 분쟁에서 주주들이 비교적 일관된 기준을 적용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한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문제 제기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기업 인수와 맞물린 이해관계가 명확할 경우 주주들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브레라 홀딩스(SLMT)는 RBCH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론 사데 CEO는 “외부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 가치’ 보호에 집중할 것”이라며 “로커웨이X 및 관련 인사에 대한 법적 대응도 끝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동시에 본업인 솔라나 기반 인프라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독립 회계법인으로 릴라이언트 CPA PC를 선임하는 안건도 99%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회사는 연기된 추가 안건에 대한 결과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브레라 홀딩스(SLMT)는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킹과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암호화폐 인프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