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Zcash·ZEC) 보유자들이 아이언우드 활성화 이후 기존 오처드 풀 잔액의 87%를 새 차폐 풀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1일 기준 아이언우드 풀에는 384만 ZEC가 들어갔고, 전체 차폐 공급량은 486만 ZEC로 집계됐다.
파인 애널리틱스는 3분기 보고서에서 아이언우드가 7월 28일 블록 높이 342만8143에서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5주 동안 오처드 잔액 대부분이 아이언우드로 이동했으며, 오처드에는 47만 ZEC가 남았다.
전체 차폐 공급량은 486만 ZEC로 9.9% 늘었다. 전체 공급량에서 차폐된 ZEC가 차지하는 비중도 26.3%에서 28.7%로 높아졌다. 6월에는 74만5000 ZEC가 차폐 상태에서 빠져나왔고, 이 가운데 44만 ZEC가 아이언우드로 회수됐다.
오처드 풀을 제한하고 아이언우드를 도입한 구조는 오처드와 아이언우드 사이에 턴스타일을 두고 자금 이동 총량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기존 오처드 잔액은 자동으로 이전되지 않으며, 이용자가 이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 지표도 같은 기간 움직였다. ZEC 가격은 6월 30일 407달러에서 8월 31일 836달러로 올라 1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ZCSH 상품은 현물 ETF로 전환됐고, 자산 규모는 1억5500만달러(약 2075억원)에서 3억4600만달러(약 4633억원)로 늘었다.
채굴 부문에서는 네트워크 난도가 35%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곳의 기업형 채굴업체는 약 6500만달러(약 870억원) 규모의 해시레이트 투입을 약속했다. 보고서는 이 투입이 실제 채굴 능력과 수익성에 미칠 결과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음 단계는 NU7 거버넌스 투표다. 투표는 9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종료된다. 투표 대상에는 블록 생성 간격을 25초로 줄이는 방안과 발행 곡선을 완만하게 조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NU7 메인넷 블록 높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안건이 채택될 경우 9월 30일 전 가동 여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