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te_rizzo_)에 따르면, 미국 대형 발행사들이 비트코인을 현물로 상환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서를 총 5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ETF는 현금으로 정산되지만, 이번 신청서는 투자자에게 실제 비트코인을 직접 상환하는 '현물 상환(in-kind redemption)' 방식이다.
이 방식은 ETF 검토기관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현금이 아닌 실물 비트코인으로 직접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산운용 구조의 진전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SEC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이어지는 움직임이다. 월스트리트 주요 금융기관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디지털 자산 기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