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혐의를 받는 187개의 암호화폐 지갑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갑들은 과거 총 15억 달러 이상의 테더(USDT)를 처리했으며, 현재 약 15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Elliptic)은 이 지갑들이 실제로 IRGC 소유인지 확인이 어렵다고 전하며, 일부 지갑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가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제재 회피 및 불법 금융 활동에 대한 대응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