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금융사 LevelField Financial이 시카고에 본사를 둔 벌링은행(Burling Bank) 인수를 위해 최근 일리노이주 금융감독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LevelField는 디지털 자산 기반 예금, 대출, 수탁 서비스 등 암호화폐 전문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거래 완료를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FRB)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LevelField CEO 진 그랜트 2세는 규제 당국 승인과 기타 요건 충족을 전제로 올해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최대 7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초 레벨필드는 벌링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버게이트와 시그니처은행 붕괴 여파로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2024년 12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 작업을 재개했다.
LevelField는 벌링은행의 기존 지역 금융 업무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담보 대출 상품, 디지털 자산 기반 신용카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