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연은 행사 연설에서 "인공지능(AI)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제퍼슨 부의장은 AI 기술의 부상이 1990년대 말의 인터넷 붐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인터넷 기업 다수가 수익 없이 투기적 수입만으로 상장에 성공했지만, 현재 AI 관련 상장 기업은 50여 곳에 불과하며 기업가치 또한 시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 1,000개 이상 인터넷 기업이 상장했던 당시와 큰 차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금융 시스템은 강한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퍼슨 부의장은 AI 기술의 확산이 향후 경제와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판단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