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버넌스(Provenance) 블록체인에서 잔고가 없는 지갑도 82개 자산의 관리자 권한을 얻을 수 있는 취약점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약 50만 달러(약 6억9000만원) 규모의 해시(HASH) 에스크로가 위험에 노출됐으나 실제 악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보안업체 트레일오브비츠(Trail of Bits)의 분석을 인용해 해당 결함이 프로버넌스의 마커 계정 접근 제어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일오브비츠는 보고서에서 비고정 공급 마커의 공급량 필드가 0으로 남아 있어 공격자가 토큰을 보유하지 않아도 관리자·발행·출금 권한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레일오브비츠는 발견 당시 프로버넌스 메인넷의 활성 마커 82개가 영향을 받았고, 이 가운데 해시를 에스크로로 보유한 마커의 규모가 약 30×10¹⁵ nHASH, 당시 가격 기준 약 5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취약한 마커에는 브리지 스테이블코인, 래핑 자산, 토큰화 모기지 참여권, 수익형 토큰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트레일오브비츠는 이 취약점이 2026년 4월 1일 프로버넌스 측에 보고됐고, 5월 1일 배포된 1.28.0 버전에서 완화됐으며 6월 8일 1.29.0 버전에서 수정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