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전략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기준, BNB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657.88달러(약 91만 4,443원)를 기록했다.
단기 차트에서 BNB는 655.92달러(약 91만 2,689원) 수준의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매도 압력이 계속될 경우, 해당 지지선은 붕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바로 650~655달러(약 90만 3,500원~91만 2,000원) 구간에 대한 재테스트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간봉 기준으로는 가짜 반등 뒤 되밀리는 흐름이 관측돼, 하락 시세가 우세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간 캔들의 마감 양상이 향후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전주 고점 대비 미미한 반등 수준이며, 윗꼬리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추가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종가가 656.70달러(약 91만 3,813원) 인근에서 결정될 경우, 투자자들은 645달러(약 89만 6,050원)선까지의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낸스코인이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시장 전반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등 대형 자산들의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 증시의 기술주 흐름, 매크로 지표 등 외부 변수도 BNB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BNB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고유 토큰으로, 플랫폼 내 수수료 할인, 런치패드 참여 등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자산 중 하나다.